> 역사와 문화 > 문화유산

글번호 제 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62   [흑산면] 흑산도 상라산성 신안문화원 2006/3/16 1787


    흑산도 상라산성
    흑산산성은 흑산면 진리 산6, 읍동마을 뒷산에 위치한 석성(石城)이다. 산성의 형태가 반달모양과 흡사하다 하여 일명 ‘반월성(半月城)’이라 칭한다. 이러한 흑산도의 입지적 조건에 대해 『고려도경』에
    흑산(黑山)은 백산(白山)의 동남쪽에 위치한데, 서로 마주 바라보고 있다. 극히 고준(高峻)하며 부근에 산세가 중복되어 있는데, 앞의 봉우리가 소봉(小峰)이고 가운데는 깊은 골짜기이다. 양쪽 깊숙이 물이 만입하여 가히 전선(戰船)을 숨길 만하다. (중략) 중국 사신이 배를 타고 도착할 때마다 산정(山頂) 봉화대에 불을 밝히면 모두 차례대로 서로 상응하였다.
    라고 하여 흑산도의 지형조건이 중국 사신들이 우리 나라로 들어올 때 통과하는 주요 포구였다는 점을 인식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 나라의 변방인 흑산도에 봉수대와 산성이 필요하였음을 내포하고 있다.
    1942년 흑산산성에 대한 지표조사에 의하면, “흑산산성의 북방(北方)은 우뚝 솟은 천연의 암벽을 이용하였고, 성축의 높이는 5척, 길이 200칸의 석루로 둘러져 있다. 또 고려때 왜적을 방어하기 위해 쌓았던 성지(城址)라고 전해온다.”라고 기재되어 있다. 또 1986년에 조사된 『문화유적총람』에 “고려말에 왜적을 방어하기 위해 주민들이 축성하였다. 진리(鎭里) 서쪽 산 능선에 자연석을 이용하여 높이 1.5m, 길이 250m의 규모로 성을 쌓아 주민들의 피난처로 삼았다. 성축이 허물어져 돌이 여기저기 산재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현재 흑산산성은 해발 226m의 읍동마을 뒷산에 부분적으로 남아 있다. 성축은 1m 내외의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하였으며, 높이와 폭은 각각 2m이다.






(58753) 전남 목포시 수강로3번길 14 신안군별관 2층 / 전화 : 061) 242-8131 / 팩스 : 061) 243-8132 / sa8131@kccf.or.kr
COPYRIGHT 2006 SHINANCULTURE.NET. ALL RIGHTS RESERVED